[커버스토리] 헬스케어주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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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헬스케어산업 시장이 고령화,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전세계 신규 부가가치의 4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머니위크>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나아가 헬스케어 기술발달이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했다.

주식시장에서 제약·헬스케어종목은 ‘양날의 검’이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높은 성장성을 보유했다는 전망과 함께 고평가 종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무색하게 헬스케어업종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기대감이 반영됐던 헬스케어기업들의 수익이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약·헬스케어업종의 미래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구개발(R&D)비용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버스토리] 헬스케어주는 '맑음'


◆ 헬스케어지수, 꾸준히 ‘상승’

헬스케어업종은 지난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증시침체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박스권에 갇힌 국내증시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2일 1457.36이던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2일 기준 3135.73으로 115.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86%, 코스닥지수가 25.09% 오른 것에 비하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KRX헬스케어지수는 LG생명과학, 셀트리온, 인바디 등 국내 주요 제약·헬스케어종목 40개를 편입한 지수다.

KRX헬스케어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타이거(TIGER)헬스케어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월20일 3만4325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시즌을 앞두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장기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은 계속 오른쪽 위를 향한다.

국내증시가 2000선 밑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헬스케어업종의 주가만 유독 튀는 상승률을 보인 이유는 기업들의 실적이 그만큼 잘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의 해외 기술수출 실적이 사상 최초로 10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한미약품이 8조원에 달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제약업계에 낙수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해 한미약품은 영업이익 2118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대비 514.8% 증가하는 눈부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274.8%, 73.1% 성장했다. 한미약품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의료정밀업종과 의약품업종의 전체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3.34%, 125.36% 늘어났다.

올해도 제약·헬스케어업종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아끼지 않던 기업들의 성과가 하나둘 가시화되면서 주가의 고평가 부담을 해소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헬스케어기업 11개의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용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아진 주가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올 1분기 실적은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매출액 등 외형성장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바이오업체들이 벌어들인 만큼 연구개발에 투자함에 따라 이익 측면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구개발이 기술수출 등으로 이어지면 해외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는 기회도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헬스케어 관련 종목을 소개한다.


동아에스티. /사진=머니투데이 DB
동아에스티. /사진=머니투데이 DB

◆ 동아에스티= 전문가들은 의약품업종 중 높은 성장동력을 지닌 동아에스티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7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가 발매한 당뇨치료제 ‘슈가논’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기 위해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NASH 치료제로서 슈가논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4355억원으로 추정된다. 동아에스티는 이 같은 기술수출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해외진출 소식 등 갖가지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주용 애널리스트는 “동아에스티는 기술수출과 함께 신제품의 실적증가, 기존 파이프라인의 본임상 진입 등의 상승모멘텀이 있다”며 “특히 박카스가 캄보디아에서 51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40~50%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 R&D센터 조감도. /사진=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루트로닉 R&D센터 조감도. /사진=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루트로닉=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올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루트로닉이 주목된다. 루트로닉은 레이저 기반의 의료기기업체로 신제품인 안과질환기기 출시를 앞뒀다. 지난달 16일 루트로닉 측은 “안과 치료용 레이저기기인 ‘알젠’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해 국내외 병원에 무료로 시범공급한 상황”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의료기기가 진단분야에 국한됐지만 최근 직접적인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며 “주가가 다소 고평가된 부분도 있지만 치료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루트로닉이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분석했다.


뷰웍스. /사진=뷰웍스 홈페이지 캡처
뷰웍스. /사진=뷰웍스 홈페이지 캡처

◆ 뷰웍스= 시장 내부의 구조적인 변화로 수혜를 입는 종목도 있다. 엑스레이시스템에 장착되는 디텍터와 산업용카메라를 생산하는 뷰웍스다. 글로벌 엑스레이시장은 아날로그필름을 사용하던 방식에서 FP-DR(디지털 촬영용 평판 디텍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뷰웍스의 주요 사업이 바로 FP-DR 생산 및 판매다. 최근 독일과 캐나다의 유명한 엑스레이 장비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뷰웍스 제품의 물량을 늘리고 있어 FP-DR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이 아날로그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장비를 선호해 2018년까지 이 사업에서만 연평균 66%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FP-DR은 단순히 뷰웍스의 현금창출처가 아닌 중장기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현상의 이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눈과 귀를 열어 두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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