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비대위원장직 빠른 시간 내 이양"… 지도부 '사퇴 공백' 길어져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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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서 참패한 직후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빠른 시간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이양하려고 한다"고 비대위원장직 이양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당내 계파를 막론하고 초·재선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장직 퇴진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총선 참패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 분열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다음날인 14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며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아달라는 최고위원회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라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승계할 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앞서 "다음해에는 총선보다 더 큰 선거가 있다. 더 이상 이런 사태가 빚어지면 안된다"며 "원유철 원내대표가 총선 참패의 책임이 없지는 않지만 다시 비대위를 구성할 수는 없다"고 '원유철 비대위' 출범을 촉구했다.

당내 초·재선 7인방이 결성한 '새누리당혁신모임'은 지난 17일 "당선자 총회를 소집해서 혁신 비대위 구성 등 당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원내대표가 아닌 별도의 비대위원장을 선출해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총선 직후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지만 비대위 출범이 늦어지면서 혼돈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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