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49개 중 6개 뽑는 홍콩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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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탄생과 성장은 국가의 문화수준·1인당 국민소득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었을 때 로또가 등장했다. 로또 1회 추첨일인 2002년 12월7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000달러였다.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에 속해있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중국로또는 아직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전세계 로또사이트 중 중국로또를 소개하는 곳은 거의 없다. 로또의 탄생이 1인당 국민소득과 연관 있는 것은 액면가(한국은 1000원)를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수준인지 보기 위해서다. 글로벌 로또의 평균 액면가는 대략 1000~2000원이다.


[로또이야기] 49개 중 6개 뽑는 홍콩로또

대신 중국에는 홍콩이 있다. 홍콩은 과거 100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은 만큼 영국로또가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1975년부터 시작했으니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셈이다.

홍콩로또는 ‘마크식스’(MarkSix)로 불린다. 6개를 뽑는다는 의미로 중국어로는 육합채(六合彩)라고 쓴다. 마크식스는 전형적인 글로벌표준상품이다. 지구상의 로또 중 가장 많은 상품이 49개의 숫자 중 6개를 일치시키는 ‘6/49상품’이다. 홍콩뿐 아니라 캐나다, 스페인, 그리스의 로또가 그렇고 영국로또도 지난해 가을까지 49상품을 유지했다. 영국로또는 현재 50개로 표본을 늘렸다.

마크식스는 따져보면 매력있는 상품이 아니다. 다만 홍콩은 한국인도 자주 가는 곳이고 중국을 대표하는 로또로 볼 수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총 가짓수는 1398만3816개로 한국로또와 비교하면 확률이 낮다. 거기에 매주 3번(화·목·토(일)) 추첨하는 상품이어서 1등도 자주 나오지 않는다. 1등 당첨수령액과 5개를 맞히는 3등 수령액도 크지 않은 편이다.

1등 수령액은 10억~30억원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1등은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 나온다. 다만 2등위 이하 상품의 수령액은 한국로또보다 후하다.

5개 숫자를 맞히는 3등과 4개 숫자를 맞히는 5등, 3개 숫자를 맞히는 7등의 수령액이 한국로또보다 많다. 5개 숫자를 일치시켜도 한국은 약 150만원을 수령하지만 마크식스는 1400만원 내외를 받는다. 4개 숫자를 일치시키면 한국로또의 수령액은 5만원 고정이지만 마크식스는 약 9만원이다. 3개가 일치하면 한국은 무조건 5000원이지만 홍콩은 고정으로 40홍콩달러(5800원)를 받는다.

액면가가 적은 점도 마크식스의 강점이다. 액면가 5홍콩달러는 한화로 약 730원이다. 글로벌시장에서도 액면가 1000원 아래인 몇 안되는 상품이다.

마크식스의 또 다른 특징은 토요일 추첨이 경마일정에 따라 가끔 일요일로 바뀐다는 점이다. 마크식스를 경마회사가 운영하는데 로또가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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