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깜짝 실적 내고 수수료 인상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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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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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내고도 수수료 인상을 단행하고 나섰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 5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7.4%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142.7% 증가한 규모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기간 4433억원을 기록, 전분기대 대비 52.4%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02.4%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은 전분기보다 170% 증가한 387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순이자마진(NIM). 우리은행의 1분기 NIM은 1.44%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신한은행 역시 같은 기간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8%의 순이자마진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56%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늘었다. 다만 순이자이익은 1조5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사실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은 2년째 내리막을 탔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저금리·저성장까지 겹치면서 은행들의 수익은 쪼그라들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6월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가 동결하고 시장금리가 조금씩 오르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은 조금씩 개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들이 최근 또 다시 수수료 인상을 강행,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오는 25일부터 해외송금수수료를 인상키로 했다. 2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해외로 보낼 때 붙는 수수료가 기존의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또 지난 2월엔 ATM 타행 송금 수수료(10만원 미만 시)를 80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은행 창구에서 10만원 미만의 돈을 타행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 혜택을 면제했는데 이를 없애기로 했다. 씨티은행의 타행 송금 수수료는 1000원이다. 또 그동안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해 주던 국제현금카드도 2만5000원의 발급 수수료를 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면제 혜택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수수료 인상을 단행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앞두고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계좌이체수수료(영업시간 중 10만원 초과)를 8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던 우대수수료 제공도 중단키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은행들의 수수료 수익 흐름을 보면 약 3000억원 이상 늘었다"면서 "수수료 인상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승제
성승제 bank@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금융 출입 기자입니다.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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