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성과연봉제' 거듭 강조, 부진 금융기관 일일이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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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위원장-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위원장-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성과주의 도입이 지연되는 기관에 대해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등 보수, 예산, 정원 등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0일 9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성과연봉제 도입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도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반대로 도입이 지연되면 불이익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인센티브는 성과중심 문화 이행 수준에 따라 총 인건비 0.25%에서 1% 인상률을 지급할 예정이다. 4월에 성과연봉제를 조기 도입한 예금보험공사에는 기본월봉의 20%가 추가 성과급으로 돌아가고 5월에 도입하는 기관에겐 1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한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따라 경여평가 가점은 최대 2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반대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지연되는 기관에 대해선 인건비 예산, 경비예산, 자본예산의 협의승인 시 불이익을 준다. 또 정원, 조직, 업무, 기능 등 기관업무 협의·승인 시에도 경영효율성, 방만경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성과연봉제를 최초로 도입한 예금보험공사의 사례를 들어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성과연봉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예보가 9개 금융공공기관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에 대해 노사간 합의를 완료했다. 곽범국 사장과 임원, 노조,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다른 공공기관들도 분발해주길 바란다"며 "산은, 수은은 구조조정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성과주의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가장 유사한 업무를 수행중인 기업은행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모범사례가 돼야 하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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