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현장검증 마쳤다… 프로파일링 최종 결과 '사이코패스'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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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30)가 10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구 대부도공원 구선착장 인근에서 피해자 최모씨(40)의 시신 유기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30)가 10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구 대부도공원 구선착장 인근에서 피해자 최모씨(40)의 시신 유기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씨(30)가 현장검증 재연을 모두 마친 가운데, 조성호씨에 대한 프로파일링(범죄심리분석)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조성호씨를 프로파일링한 분석관들은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10일 현장검증에서 나타난 조씨의 행동을 분석해 조만간 종합적인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조씨에 대한 프로파일링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7시간에 걸쳐 1·2차로 진행됐다. 면담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2명과 인천지방청 소속 1명 등 모두 3명이 참여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피해자 최모씨(40)의 머리 부위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고 10여일 동안 사체를 상·하반신으로 나눠 유기한 조씨의 범행 수법으로 볼 때 '사이코패스 성향'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면담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에는 350여개에 이르는 질문지로 구성된 성격테스트와 심층 면접 등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범죄심리분석을 통해서는 조씨가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소 낮지만 일반인처럼 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이 조씨를 추궁해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면 프로파일러는 조씨를 어르고 달래 신뢰감을 형성해 진술을 확보한다"며 "앞서 면담과정에서 조씨가 밝힌 내용과 오늘(10일) 현장검증에서 보인 태도 등을 종합해 최종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모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화장실에서 훼손하고 같은 달 27일 오전 대부도 일대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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