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이 또 발생했다. 대만은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관측되고 있다. /자료=기상청(대만기상국 분석결과)

대만 지진이 또 발생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대만은 올해만도 수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기상국(CWB) 분석결과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7분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km 지점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지진대망(CNEC)에 따르면 이곳은 이란현 동남쪽 19.7km 떨어진 해역이다. 진원은 북위 24.77도 동경 121.98도, 깊이 17.5km 지점으로 나타났다.

대만 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고 밝혔다. 기상국은 이란현 난아오 진도 6, 이란시··화롄·신베이·타오위안 진도 4, 타이베이·신주·먀오리 진도 3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대한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낙하물 때문에 다치거나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도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지역이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