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스] 하반기 'IPO 대어' 누가 낚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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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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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에 '초대어'가 연달아 등장하면서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IPO시장의 '빅3'로 평가받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올해 최대 상장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PO에 각별히 힘을 쏟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코스피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후 5거래일 동안 수직 상승을 거듭하며 장중 6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 1만5100원보다 4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후 하락 전환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모가를 두배 이상 웃돈다.

해태제과가 흥행하자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기존 공모금액의 1.7%보다 0.4%포인트 늘어난 2.1%를 인수대가로 받아서다. 공모금액이 880억원임을 고려하면 각각 9억원의 수입이 발생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초대형 기업들의 IPO 일정이 잡혀있어 주관사 수입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먼저 오는 6월 상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호텔롯데는 공모물량 4785만5000주로 희망공모가는 9만7000~12만원이다. 수요예측에서 밴드 상단을 기록하면 공모금액은 5조7426억원에 이른다.

호텔롯데는 주관사에 공모금액의 0.7%의 기본수수료를 지급하고 공모 결과에 따라 0.25%의 성과수수료를 차등 지급한다. 주관사 및 인수단은 호텔롯데 공모주식을 사들여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 팔리지 않은 물량은 직접 인수한다. 리스크가 있는 만큼 수수료를 받는다.

이에 호텔롯데의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증권은 각각 최대 110억원을,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노무라금융투자 등은 30억~40억원가량을 수수료로 받게 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자회사 두산밥캣도 하반기 상장을 앞뒀다. 공모금액은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대어로 손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게임즈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11월 상장을 계획한 삼성그룹 바이오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관사 경쟁이 치열했다. 공모금액이 3조원 규모로 예상돼 하반기 IPO시장에서 승패를 가를 중요한 대형공모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국투자증권과 씨티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관사 자리를 따내며 한투증권은 호텔롯데, 두산밥캣, 넷마블게임즈 등 하반기 주요 4개 대형 IPO 주관사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체 IPO 실적에서 모든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한편 지난해 IPO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이 총 18건, 주관금액 1조1807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14건(6449억원)으로 2위를, 미래에셋대우가 9건(511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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