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주근접이 내집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분양시장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층 위주로 개편되면서 교육환경이 집을 고르는 우선순위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들어선 단지의 경우 학원 등의 교육시설의 빠른 확충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이를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특히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단지는 자녀의 안전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이는 분양 경쟁률뿐 아니라 활발한 거래와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1월 청약을 접수한 효성의 대구 ‘범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학주근접 단지에 대한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는 평균 149.1대 1, 최고 1163대 1의 경이로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경신고가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동도초, 경북고, 오성고, 대륜고, 정화여고 등 명문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범어동 유명 학원가가 인접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접수한 GS건설의 ‘마포자이 3차’는 평균 4.84대 1, 최고 5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숭문 중·고등학교, 일성여고, 서울여중, 동도중, 한서초등학교 등 초·중·고교 단지가 인근에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도 모여 있다.

한라건설이 지난 11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3·C4·C5블록에 분양한 총 6700가구 규모의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서울대와 연계한 ‘교육특화’를 내세워 3개 단지의 전 세대를 완판시켰다. 초·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단지 내에 스터디 센터와 어린이집이 만들어진다. 스터디센터에는 개방형 도서관과 더불어 개별 독서실, 스터디룸으로 구성된다.

업계 전문가는 “학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면서 적은 수의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 교육열이 상당히 높다”며 “최근엔 건설사들이 도보 통학은 물론 단지 내에 학원을 유치하고 스터디 시설을 마련하는 등 교육에 특화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특화를 앞장세운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4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단지 내 상가에 강남 대치동 학원들과 연계한 교육시설 ‘대치 학원가 동탄캠퍼스’를 유치했다.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 원어민 수업, 논술특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남 대치동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 교육특화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하여 분양하는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0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반경 1㎞ 내에 명문학군인 성남서초, 태평초, 수진초, 태평중, 성남여중, 풍생고 등이 있어 초·중·고교 모두가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성남 수정구의 학원밀집지역에 인접해 있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 세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송파~위례를 잇는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강남·송파권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자랑이다.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이 단지와 도보권에 있어 선릉역까지 18분, 잠실역까지 22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로 이동이 수월해 서울 및 주요도심으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지난 12월 개통된 ‘가천대역 고속버스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변 목적지로 바로 갈 수 있고,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어 목적지까지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동시간이 2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으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모란시장,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으며, 반경 2㎞ 내 대형수영장과 실내 테니스장 등이 있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성남시립의료원(2017년 예정)이 준공될 예정이다.

편리한 생활만큼 녹지도 풍부하다. 단지내 녹지면적은 약 5,500㎡로 대지면적의 31%를 확보했다. 영장근린공원(9만2555㎡ 규모)과 연계돼 조성되며 공원의 족구장, 배드민턴클럽, 놀이터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영장산, 검단산, 남한산성도립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북고남저 형태의 지형을 살려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도심∙녹지조망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도 확보했다. 이 밖에 어린이 놀이터 2개소와 주민운동시설 3개소와 커뮤니티광장, 450m에 달하는 단지내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천대역 두산위브 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반영된다. 앞선 정보화 생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인터넷 사용환경이 구축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도록 했다.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 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 및 알람 기능까지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장치가 곳곳에 설치되며 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에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콘덴싱 보일러와 각 실 별 디지털난방온도 조절기도 설치된다. 실별로 온도 조절이 용이해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한 욕실환경을 위해 욕실 바닥 난방을 적용했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보기 드문 전용면적 59㎡의 소형 중심 구성이어서 전세난에 시달리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1번지에서 열었다.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