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호주 동부 해안지역에서 거센 비바람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침수와 정전 등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퀸즐랜드주에서 비바람으로 갑자기 물이 불어났다.

경찰은 6일 오전 시드니 남서부에서 차에 갇혀 숨진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서던 하이랜즈의 보우럴에서도 65세 남성이 차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또한 수도 캔버라 인근에서는 37세의 남성이 차량에 타고 있다가 물에 휩쓸려 숨졌다.

시드니 북부 해안에서는 10ｍ를 넘나드는 파도로 많은 주민이 대피했으며 일부 주택은 붕괴됐다. 일부 상가와 주택이 물에 잠겼으며 정전으로 인한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폭풍우는 남쪽 태즈메이니아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