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취준생의 적 '좁쌀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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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생 A씨는 상반기 막바지 공채 서류마감을 앞두고 피부 때문에 고민이 커졌다. 취업준비의 중압감 때문인지 얼마 전부터 이마에 부쩍 '좁쌀여드름'이 생긴 것. 여드름을 짜내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남은 것은 울긋불긋한 자국과 통증뿐이다.

취업준비생 다수가 좁쌀여드름 때문에 고민한다. 면접을 앞두고는 아주 작은 잡티조차도 눈에 거슬리고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실제로 취업시장에서 면접관들은 외모가 채용에 크게 좌우한다고 말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3월 기업 인사담당자 3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준비생들에게 피부 관리는 중요한 과제다.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면 인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면접시 자신감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 좁쌀여드름 방치하다간…


특히 좁쌀여드름은 화장으로 가려도 오돌토돌 튀어올라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한두개의 여드름이 생겼을 때 괜찮겠거니 내버려두면 주변 피부까지 더 많은 좁쌀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어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좁쌀여드름은 하얀 좁쌀이 피부에 박힌 것처럼 오돌토돌한 작은 면포로 돼있다. 면포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모공이 막혀있는 폐쇄성면포(화이트헤드)와 모공이 열려 피지가 산화돼 까맣게 보이는 개방성면포(블랙헤드)가 그것이다. 이중 폐쇄성면포가 좁쌀여드름에 해당한다. 모낭의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모공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의 각질세포와 결합해 피지덩어리를 형성하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피부라면 모공 밖으로 피지가 잘 배출되지만 여러 이유로 각질이나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피지가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정체된 피지가 그 속에서 덩어리져 좁쌀여드름이 된다. 좁쌀여드름이 생겼을 때 손으로 짜거나 긁는 경우 또는 압출이 어렵다고 해서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색소침착으로 인해 얼굴에 검붉은 자국이나 울퉁불퉁하게 패인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 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한다.

또한 좁쌀여드름은 방치하게 되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화농성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의 심한 형태로 농포, 결절, 낭종 등 고름을 형성하는 여드름을 말하는데 고름형성과 모낭약화를 유발해 배농치료와 재생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흉터를 남긴다. 만약 좁쌀여드름을 앓고 있는데 장시간 방치하는 경우 만성적으로 과잉 분비되는 피지로 인해 염증이 유발돼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 근본원인은 노폐물 배출

면접 보기 하루이틀 전 겉으로 드러나는 면포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지만 이는 좁쌀여드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면포를 제거하는 것은 나무를 베어내는 것일 뿐 뿌리를 뽑아내는 것은 아니다. 추후 남아있는 2·3차 면접에서도 좁쌀여드름 때문에 지저분한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얼굴에 자잘한 좁쌀여드름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장 큰 이유는 모공이 막혀 피지 배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좁쌀여드름은 피부의 노폐물 배출기능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피부 자체의 호흡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피지나 노폐물의 배출기전을 원활히 하는 미약침이나 면미침요법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안면부의 순환장애를 개선하고 림프배독을 촉진시키면서 이미 생긴 피지덩어리는 압출과 해독으로 피부를 정화하고 흉이 남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

피부의 노폐물 배출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은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피지의 배출 통로가 좁아진 경우 ▲피로나 기력저하로 배출력이 저하된 경우 ▲순환장애로 배출기전에 문제가 생긴 경우 등 다양하다. 따라서 개인에 맞게 치료를 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난 후 좁쌀여드름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피부의 배출기능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재발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여드름 치료는 나을 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등 치료가 어려워 환자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생활습관 교정 방법은 강한 자외선은 가능한 피하도록 하며 화장은 피부 호흡을 악화시키므로 가볍게 해야 한다. 초콜릿이나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은 자제하고 술이나 담배, 커피 등은 가급적 금해야 한다. 또한 숙면을 취하도록 하고 세안 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세안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Tip> 좁쌀여드름 예방을 위한 세안 습관
1. 세안하기 전에 손을 비누칠로 먼저 깨끗이 씻어 손에 남아있는 오염물질과 세균을 제거한다. 이를 생략하면 자칫 오염물질이 세안제의 거품에 달라붙어 피부에 옮겨갈 수 있다.
2. 세안수는 약간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이 좋다. 피지를 확실하게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모공을 충분히 열어줘야 하므로 따뜻한 물이 좋다.
3. 세안제의 거품을 낼 때는 손에서 한두 번 거품을 낸 다음 바로 얼굴에 비비는 것이 아니라 손에서 풍성하게 거품을 만들고 그 거품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듯 살살 문지른다.
4.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빡빡 문질러 거품을 헹구면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니 얼굴에 물기를 적셔 거품을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헹군다.
5. 세안이 끝나면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닫아준다.
6.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누르면서 물기를 흡수시킨다.
7.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저자극 토너를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4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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