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사옥. /사진=머니위크DB

중국 텐센트가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 슈퍼셀의 지분을 90억 달러(약 10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소프트뱅크와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가 슈퍼셀의 지분 73%를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슈퍼셀을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부채 감축을 위해 투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슈퍼셀은 최소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텐센트는 세계 2위 메신저 위챗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기업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슈퍼셀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텐센트와 소트프뱅크 간 협상은 초기 단계로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