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680선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2.07%) 하락한 680.2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610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49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억원, 7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5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금융업이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은 3%대로 하락했다. IT부품, 화학, 금속,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는 2%대로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메디톡스가 7% 가까이 하락했고 바이로메드, 코미팜, 솔브레인, 에스에프에이 등은 4~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인트론바이오, 제넥신, 씨젠, 파라다이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케어젠이 중남미지역에 428억2900만원 규모의 탈모방지 발모촉진 헤어신제품(Pelo Baum)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대로 상승했다. 포스코ICT, SK머티리얼즈, 한국토지신탁 등은 1~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셀루메드가 '상처의 치료와 흉터 생성의 방지를 위한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한도 상향으로 실적이 호전됐고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의해 13%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18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91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