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예방 캠페인. /자료사진=PR 어워드 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16 PR위크 어워드 아시아' 공공 캠페인 부문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1) 밝혔다. 2016 PR위크 어워드 아시아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 '캠페인'지 주최로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PR캠페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수상하게 된 결핵예방 캠페인은 '2주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라는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TV광고, 캐릭터 애니메이션,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로 알린 성과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질본의 결핵예방 캠페인은 2015년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스티비 어워드'에서 1위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번째다. 스티비 어워드는 전세계 비즈니스 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시상식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국민이 일생동안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결핵안심 국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결핵퇴치 노력과 국민의 동참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장이 결핵에 걸려 학교 교사 1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교사 5명이 결핵 보균자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묵인하고 학생들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