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367억원에 달하는 동전이 지폐로 재탄생했다. 한국은행은 5월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펼친 결과 2억개, 367억원이 넘는 동전이 교환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한 결과 2억6700만개의 동전(367억원)이 교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환금액은 1.4%(5억2000만원), 교환 개수는 1.95%(500만개) 늘었다.

500원화가 201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4.6%, 100원화는 149억원으로 40.6%를 차지했다. 50원화와 10원화는 각각 12억원(3.3%), 5억원(1.5%) 으로 집계됐다. 화종별 교환개수는 100원화가 1억4900만개로 전체 교환개수의 55.8%를 차지했다. 이어 10원화 5400만개(20.1%), 500원화 4000만개(15.0%), 50원화 2400만개(9.0%)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번에 교환된 동전은 새로 만든다면 225억원의 제조비가 소요될 물량"이라며 "이번 교환운동으로 이러한 제조비용을 아꼈다"고 말했다.

한편 동전교환운동 기간 3900만원 규모의 동전이 기부 용도로 모금됐다. 각 금융기관은 이를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포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