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불안한 금융시장, 사모형 부동산펀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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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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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사모형 부동산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사모펀드 운용 문턱이 크게 낮아진 데다 자산운용회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인을 대상으로 펀드 영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과거 부동산펀드는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주로 참여하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개인투자자 자금모집 전담팀을 신설하고 공모형 펀드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펀드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투자기간 길지만 수익은 안정적


그렇다면 사모형부동산 펀드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부동산펀드는 원금 회수가 3년 이상 걸린다. 통상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부동산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비해 2년6개월 정도 투자기간이 길지만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간 4~8%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변동성이 낮은 부동산펀드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현금 흐름이 꾸준하고 주식이나 채권보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낮아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동산펀드 규모는 약 38조원에 달한다. 올해 초 35조원에서 6개월 만에 3조원 가량 늘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부동산펀드 순자산액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0~600%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0년 0원에서 현재(2016년 6월 30일 기준) 5조42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320억원에서 1조8890억원(580.3%)으로 증가했고 이지스자산운용(389.4%), 키움투자자산운용(362.1%), 한화자산운용(352.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부동산펀드는 투자 대상도 점차 다양해져 투자자들의 자율성도 확대됐다. 대표적 투자상품인 오피스 외에도 대형상가, 호텔, 의료시설, 부실채권(NPL) 등이 펀드상품으로 편입됐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에선 위례신도시 대상 부동산PF 대출채권 중 분양성과가 높은 사업장을 펀드상품으로 만들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가 펀드산업과 부동산 서비스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등 자산운용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자산을 펀드를 포함한 금융자산으로 전환시키고 노후대비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부동산펀드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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