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16%) 상승한 2008.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3435만주, 거래대금은 4조208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0억원, 224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367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 의약품이 1% 이상으로 하락했고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등은 1% 미만의 낙폭을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증권 등은 1% 내외로 상승했다.

이날도 철강산업 관련주들이 철강 가격 반등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문배철강, 포스코강판, 동남합성 등이 7~9%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호조 전망에 2% 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원유 구매비용 하락과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파업 가결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NAVER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의 미국과 일본의 동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고려아연 등도 약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LG이노텍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고 한솔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였다. 한화테크윈도 2분기 견고한 실적 전망에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48개를, 하락 종목 수는 443개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9.00원 하락한 1137.4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