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대통령 선거, 서울 구로구을 투표함 29년만에 개봉… 그날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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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에서 제13대 대통령선거 구로구을 우편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13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에서 제13대 대통령선거 구로구을 우편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개봉되지 못했던 서울 구로구을 우편투표함이 29년만에 개봉됐다. 오늘(21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강원택 한국정치학회 회장의 주관 아래 구로구을 우편투표함 진위 검증을 위한 개함·계표가 진행되었다.

투표함은 지난 1987년 12월16일부터 이날까지 개표되지 못한 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장고에 보관돼왔다. 당시 구로구을선관위 관계자가 부재자 우편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려 하자 이를 부정투표함으로 인식한 시민들이 투표함을 빼앗고 관련 서류들을 불태웠기 때문이다.

이날 투표함을 열기 전 김남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기록보존소장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관인들이 투표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1987년 당시 서울대학교 학생대표로 사건에 참가했다고 밝힌 '구로구청부정선거항의투쟁동지회' 소속 회원 박성준씨(51)는 "당시 경찰이 투표함을 가져 갔는데 어떻게 투표함이 중앙선관위로 다시 이송됐는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며 진행을 가로막았다.

이로 인해 행사가 10여분 지체됐지만 선관위는 행사를 속개했다. 오전 10시12분 투표함이 개함되면서 이후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회수용 봉투의 수는 4325개로 사전에 파악한 수와 일치했다.

오후 1시50분에 종료된 계표 결과 4325명 중 3133명이 기호 1번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를 찍었고 이어 3번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 575표, 2번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 404표, 4번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후보 130표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와 한국정치학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한 과학적 검증과 함께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구술자료를 확보해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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