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여 최고위원 도전… "국가·보수·새누리당의 위기 극복하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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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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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초선인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잔드르크가 되기 위해 도전의 길에 나섰다”며 8·9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수·새누리당의 3대 위기를 3대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며 “사회적 대타협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경제를 되살리고, 제4차 산업혁명을 새누리당이 주도하여 국가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최 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새누리당 비례대표 최연혜 의원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저의 출마 선언을 접하고 아마도 "어! 초선 비례대표가 최고위원에 출마해"하는 의아심을 가지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출마 자체가 우리 당이 그리도 부르짖는 혁신의 출발선이요,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 새누리당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국민들의 환호 속에 치러져야 할 8·9 전당대회조차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당원들도 구태의연한 당의 모습에 지칠대로 지쳐 이제는 분노를 넘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초선 비례대표이지만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이처럼 외면당한 채
어떠한 변화의 불씨도 지펴내지 못하는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대로라면 국민들의 지지는 커녕 비난과 질타의 도가니 속에서 정권재창출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불임정당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오늘 저는 새누리당의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기 위해 결연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3대 위기 극복을 3대 혁신으로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금 국가위기, 보수위기, 새누리당의 위기라는 미증유(未曾有)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국가의 위기입니다. 안보측면에서 북한은 핵개발에 이어 연일 미사일을 쏴대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사드배치가 오히려 국론을 분열시키는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 또한 커다란 위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랫동안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양극화, 인구절벽, 청년실업, 기록적 수출감소 등 난제들이 첩첩산중으로 쌓여만 갑니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의 대선으로 야기된 보호주의 열풍은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게다가 양극화 현상이 깊을 대로 깊어져 국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양극화 해소는 시급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더불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새로운 성장의 엔진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분배의 공정성도 지속성장이 보장될 때만 지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국제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제3차 산업혁명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지금 우리는 무한경쟁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이미 치열하게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독일은 industry 4.0을 통해 제조업과 ICT를 융합하여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도 여기에 뒤지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이 우리나라의 앞선 ICT기술을 융합하는 제조업의 혁명을 완성하여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다시 써내려가야 합니다.

둘째, 보수의 위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무이한 국가로 세계인의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행위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보수가 수구 꼴통인양 매도당하고 있는 것이 참담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성공한 국가들의 발전은 대부분 건전한 보수의 손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전한 보수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통일 대업 성취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제가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여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셋째, 새누리당의 위기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선국후당(先國後黨)과 선공후사(先公後私)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이러한 정의로운 정신은 당내에서 흔적을 감추고 기득권이 설치고 있습니다. 국가적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소소한 권력투쟁에 사로잡혀 사분오열하고 네 탓, 남 탓, 서로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식구이면서도 원내가 원외를 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선거에 낙선하여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어려운 나날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외 당협위원장님들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비전 아래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원내와 원외가 일심동체가 되고, 계파 혁신으로 전 당원들이 화합과 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정신과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위기를 극복합시다.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KTX처럼 힘차게 달려 새누리당의 긍지와 영광을 되찾겠습니다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아시다피시 저는 115년 역사를 가진 코레일의 최초 여성 사장이었습니다.여러분은 2013년 12월, 23일에 걸친 코레일의 최장기 파업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또 코레일하면 의례것 만성적자 기업이라는 말을 떠올리셨을 겁니다.

모두가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상습적인 철도 파업과 만성 적자 라는 두 개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철도여행을 성사시키고 동유럽 철도협의체와 협력의 길을 열어 남북철도와 대륙철도의 꿈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법과 원칙으로 정도를 걷는 것 만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직원들과 소통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적폐의 늪에서 허덕이던 철도를 살려낸 것처럼 저, 최연혜가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당·정·청이 삼위일체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국정을 운영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정권 재창출이야 말로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성공입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를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택해주신다면 경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불굴의 각오로 당의 최일선에서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대선승리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의 긍지와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저의 모든 정열과 저의 모든 지혜를 바치겠습니다.

◆혁신의 진원지와 화합의 용광로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항상 새누리당을 사랑해주시고 채찍질 해 주시는 국민여러분! 이번 8·9 전당대회 기간 발전적인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들이 기대하는 비전을 갖춘 새로운 인물,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될 것입니다.

저 최연혜가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키는 혁신의 진원지가 되겠습니다.

계파다툼과 반목을 화합으로 녹여내는 용광로가 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저 최연혜의 용기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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