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태풍 '니다'. /사진=미국 웨더채널 캡처

홍콩에 태풍이 접근해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올해 4호 태풍 ‘니다’가 1일(현지시간) 홍콩에 접근하면서 항공기 100편 이상이 취소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홍콩 현지에 비상이 걸렸다.

홍콩에는 현재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한 4호 태풍 니다가 접근하고 있으며, 현지 태풍경보 3단계인 ‘T8 경보’가 내려졌다. T8 경보가 내려지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홍콩 태풍에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홍콩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됐다.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홍콩에 접근한 태풍 니다는 올해 제4호 태풍으로, ‘니다’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 니다는 지난달 30일 이미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강풍, 국지성 폭우로 피해를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