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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박재휘)는 운전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48) 사건을 고용노동부로부터 기소의견으로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4~2015년 운전기사 2명을 상대로 수차례 폭행·폭언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다. 검찰은 송치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계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로 운전하도록 지시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조사과정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재점화됐다.

한편 공공형사수사부는 운전기사 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46)에 대한 사건도 고용노동부로부터 기소의견으로 넘겨받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