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파손, '날아다니는 응급실' 수리비용만 수억원… 관리감독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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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파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닥터헬기 파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응급환자 후송에 쓰이는 100억원짜리 닥터헬기가 파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천안 단국대 병원 헬기장에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닥터헬기 파손 부위는 앞쪽 프로펠러와 뒤쪽 프로펠러를 연결하는 구동축을 덮고 있는 동체 부분으로 10cm 정도가 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지난 11일 밤 9시45분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헬기 위에서 장난을 치고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쫓고 있다.

응급상황에 즉각 투입되야 할 닥터헬기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헬기장 주변 보안시설은 성인 남성이 쉽게 넘을 수 있을 정도의 울타리 하나가 전부였으며 바로 옆에 운항통제실이 있지만 저녁엔 근무자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는 "닥터헬기를 다른 헬기로 대체했으며, 파손된 헬기에 대한 수리는 다음 달 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닥터헬기 파손으로 수리하는 데는 수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시스템이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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