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아직도 ‘운’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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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의 원’ 속에서 탄생하는 로또 숫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시공간의 원’은 같은 공간, 일정한 간격의 시간차, 동일한 시스템이 그리는 우주속의 원을 상징한다. 쉽게 말하면 한국로또처럼 같은 기계(비너스 3호)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 매번 같은 장소에서 행해지는 사건에서 발생되는 숫자는 일정한 패턴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는 로또숫자가 우주질서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1년전 이 칼럼을 시작할 때 ‘호주나 뉴질랜드의 로또숫자’와 한국로또 숫자가 닮을 때(커플링)가 있다는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물론 당시에는 뉴질랜드나 호주로또가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지 관심도 없고 외부에 노출된 숫자만으로 판단했다. 당시 필자는 ‘지구 내에서 같은 시간대, 또는 비슷한 위도(땅)에서 추출하는 로또숫자에는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전 세계 로또상품 중에서 한국로또와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서 숫자를 추출하는 곳은 약 30분 차이의 호주와 3시간30분의 뉴질랜드다. 가까운 지역의 로또상품으로는 금요일 저녁에 발표하는 일본의 로또7이 있다. 실제로 당시 한국로또와 호주, 뉴질랜드, 일본 로또 사이에는 유럽이나 미국의 로또상품과는 다른 유사점이 존재했다.

물론 그동안 각 나라별 기계나 장소가 바뀌었을 수 있다. 게다가 호주와 뉴질랜드는 여름이면 ‘서머타임’도 실시해 발표시간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런 각국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시공간의 원’을 그리는 로또상품은 우주적인 패턴을 가진다는 필자의 주장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다. 만일 전 세계 로또상품을 같은 기계로 동시에 추첨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론 상품구성도 45나 50짜리로 통일하면 더욱 좋다. 이 경우 상당히 가치 있는 ‘기초과학 자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상 위도, 경도, 중력의 차이나 해발고도에 따라 변화하는 패턴의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포항에 광가속기가 있고 경주에 양성자가속기가 있다. 유럽에는 힉스입자 발견 파동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의 입자가속기가 있다. 이런 연구소에서 수집하는 기초데이터의 가치는 현재가 아닌 미래에 있다.

만일 전 세계에 동일한 로또기계가 설치되고 ‘시공간의 원’이론에 의해 동시에 기계를 돌리게 되면 로또기계는 또 다른 ‘기초과학 연구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나오는 숫자의 패턴은 지구에서 ‘랜덤’이라고 부르는 ‘우주 속의 질서(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6억 인류에게 재미와 희망을 주는 로또는 문명이 탄생시킨 게임이다. 그러나 아직도 로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과학’보다는 ‘운’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은 상상 속의 얘기에 불과하지만 로또는 과학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상품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추석합본호(제452호·제45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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