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타이밍 잡기 어렵다면 'OOO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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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위주로 이뤄지던 지수상승이 미국 금리인상이 다가오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첫 금리인상 시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두려움이 덜한 것 같지만 미국 대선시기와 맞물려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이 투자자 사이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금리인상의 향방에 따라 시장 상황이 수시로 변해 자산조정 타이밍을 잡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장의 위기가 올 때는 통상 변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는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채권투자가 적절한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채권시장이 역대급으로 초강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장금리는 정책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이며 미국 금리인상 이벤트도 시장금리의 추가하락을 방해하고 있다. 이는 주식이 강세일 때 채권이 약세, 주식이 약세일 때 채권이 강세라는 기존 공식이 지금의 금융시장에는 들어맞지 않음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적립식투자가 거치식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립식은 오히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며 투자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때 가장 적절한 투자방법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거치식은 저점에서 매수해 고점에서 매도하는 것이 최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고 최적의 타이밍을 맞출 수만 있다면 적립식투자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타이밍을 잡는 것은 투자 고수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적립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활용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수칼럼] 타이밍 잡기 어렵다면 'OOO 투자'

◆변동성 높은 상황이 ‘기회’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변동성이 높아진 지금의 상황을 수익향상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림 속 3번 사례처럼 갈수록 변동성이 높아져 시장의 변화가 심한 경우라고 가정해보자. 시장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를 보면 훨씬 많은 좌수가 생긴다. 즉 완만한 움직임보다 성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실제로 투자자 중 채권형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다. 적립식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적립식투자라도 결국 자산의 성장이 동반돼야 최상의 결과를 이뤄낼 것이다. 다만 아무리 성장할 자산이더라도 단기간의 변동성을 피할 수는 없다. 아쉬운 것은 많은 투자자가 지금과 같이 위험이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투자를 중단해 결과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단기간의 변동성 노출을 기회로 생각하고 적립식 투자를 중단하지 않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불안한 때를 저가에 좋은 자산을 싸게 매입하는 시기로 생각하면 심리적인 편안함도 추구할 수 있다.

◆적립금을 분리하라

적립금의 규모가 커지면 적립식 효과가 줄어드니 분리하는 것이 좋다. 10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했음에도 성과가 크지 않다는 투자자가 많다. 이는 성장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자산에 투자한 경우도 있겠지만 오래 투자할수록 누적된 투자금의 비중에 비해 적립금 규모가 적어져 적립식 효과가 줄어든 탓이다.

매월 투자한 적립금이 기존에 납입한 누적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소한다. 즉 새로 적립한 금액이 전체 잔고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또 성장하는 자산도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므로 처음부터 특정자산에 10년 이상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2~3년 단위로 적립식투자를 한 뒤 리밸런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간보다 목표수익률을 정하라

목표기간보다 목표수익률을 정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성장할 자산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 진입 타이밍을 고민한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투자를 머뭇거리게 되고 설령 투자하더라도 단기간에 수익이 하락하면 본의 아니게 자산이 장기간 묶인다.

적립식투자는 투자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없으므로 결심한 즉시 진입할 수 있다. 그런데 통상 투자할 때 1년 혹은 3년 등 목표기간을 정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적립식으로 했더라도 하필 만기시점이 시장의 하락기일 수도 있고 목표한 수익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정해 투자한 뒤 앞서 언급한 적립식 효과가 감소되기 전이더라도
[고수칼럼] 타이밍 잡기 어렵다면 'OOO 투자'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기존의 자금과 분리해 새롭게 적립식투자를 해야 한다. 물론 분리된 자금은 거치식투자와도 같아 새로운 투자타이밍을 잡기 위해 고민되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적립식투자는 투자타이밍을 고민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성장할 자산에 진입할 수 있다.

적립식투자도 반드시 정기적인 수익실현과 대상 자산을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는 꾸준하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다. 시장의 위험 걱정을 덜며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적립식투자에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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