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참여율 '2배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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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총파업 대회가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총파업 대회가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이 오늘(23일) 하루 벌어진 가운데 파업참여 인원을 두고 노조와 당국의 추산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늘 금융노조 총파업이 벌어져 노조 산하 34개 지부 사업장 노조원들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파업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와 정부가 파업 참여 인원을 서로 다르게 추산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금융노조 총파업에 가담한 인원을 이날 오전 10시 기준 1만8000여명, 참여율 15%로 추산했다. 금융노조 조합원 10만명 가운데 9만명 참여를 목표로 했던 노조 측 기대에 비하면 저조한 기록이다. 특히 금감원은 영업점포가 많은 KB국민·KEB하나·우리·신한은행 등 대형 4개 시중은행의 경우 파업참가율은 3% 안팎으로 업무에 거의 영향을 미치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노조 측은 이날 오전 3만~4만명 정도가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방 참여자가 많아 오후 파업대회 가담 인원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14년 벌어진 총파업도 기대와 달리 조합원 3만여명만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금융노조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파업대회를 열어 총파업 선포, 노동의례, 연대사, 파업가 제창, 지부 현장발언 등의 순서를 가졌다. 파업대회는 이외에 여러 행사를 거쳐 오늘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금융노조 총파업은 은행권 노조가 성과연봉제, 임금협상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사측 협의체인 사용자협의회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벌어졌다. 금융노조는 지난 7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95.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직원간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고 불완전 판매 등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총파업 대회가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총파업 대회가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장영락
장영락 ped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온라인팀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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