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50% 남아라"… 기업은행, 금융노조 파업 참여 압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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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날인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각 금융권 조합원이 주먹을 쥐고 투쟁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 날인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각 금융권 조합원이 주먹을 쥐고 투쟁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23일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에 시중은행의 참여가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가 많은 시중은행은 고객 영업점 이용에 불편을 우려해 적은 인원만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총파업에 나선 금융노조원은 총 1만9000명이다. 전체 근로자 13만5000명의 15% 수준이며 전체 노조원의 수 10만명과 비교하면 19%만 참여했다. 은행 중에선 특수은행과 외국계은행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참여가 저조했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노조원 4000명이 참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총파업 전날 일부 영업점에서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가로막아 논란이 됐다.

금융노조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전략본부장 주재하에 각 지역본부장이 컨퍼런스 콜을 했고 경영진 지침이 내려왔다"며 "각 지점마다 조합원의 50%는 무조건 남아서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먼저 보내주고 만약에 다 가겠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지점장하고 부지점장하고 상의해서 인원을 찍어주면 남아서 일을 하면 된다"며 "그래도 싫다면 가면 된다. 그러면 은행에서 인사상 어떤 조치를 취할 것 같다"고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파업에 참가한 인원 1만9000명으로 IBK기업은행은 4000명, NH농협은행 3700명, KB국민은행 1500명, 한국씨티은행 120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약 500여명,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집회에 나간 인원이 더 적었다는 전언이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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