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부동산] 분양시장에 부는 ‘한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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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한강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마포 한강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조망권 우수단지 시세↑… 반포·마포·남양주 등 주목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왕좌는 수년 간 삼성물산의 래미안퍼스티지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 입주한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에 왕좌를 넘겼다. 신규 아파트 이점도 있지만 한강조망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 됐다. 이처럼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들은 그동안 지역 시세를 주도해왔을 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끈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한강조망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한강인기 불변의 법칙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한강과 인접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광진구 자양동 소재 ‘자양강변 아이파크’(2006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7억6000만원이다.

반면 인근에 위치하지만 한강조망이 되지 않는 A아파트(2007년 4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6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1억원가량 비싼 매매가를 형성한 것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7월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일반공급분 287가구에 2만5698명이 몰려들며 89.5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27개 단지 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이어진 정당계약에서도 4일 만에 완판되며 한강조망 단지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역시 한강 하류에 위치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 단지도 청약 결과 1949가구의 일반 공급 물량에 1만185명이 몰리며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158실이 공급된 오피스텔도 계약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는 뛰어난 조망뿐만 아니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 여건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서울보다 분양가는 저렴하면서 한강조망 및 한강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내 한강 인접지역에도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강 조망에 교체된 왕좌

반포동 일대 시세를 주도해 온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는 교육·교통·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대단지라는 공통점 외에도 한강 조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래미안퍼스티지는 한강과 가장 가까운 남쪽 단지에서 한강변까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졌고 반포자이는 이보다 400여m 더 멀다. 두 단지는 한강 인근 단지임에도 고층부를 제외하고 직접적인 한강 조망권에 들지 않았음에도 교육·교통·생활 편의시설 등을 갖춘 뛰어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반포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며 10년 가까이 왕좌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 최북측 단지는 한강 둔치와 직선거리로 불과 80여m, 한강변까지는 2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층수나 동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와 달리 직접적인 한강조망이 가능해 시세 상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반기에도 한강 조망을 앞세운 한강변 단지가 실수요층 공략 경쟁에 한창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했다. 최근 단지 가까이 망원초록길공원이 준공돼 훨씬 수월하게 망원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금강주택은 이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남쪽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또 전용 84㎡에 ‘룸테라스’가 설계돼 한강조망을 극대화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 청약을 지난 5일 진행했다. 단지는 한강과 인접해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단지와 인접해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이달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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