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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된 버스를 화물차 두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3시10분쯤 청주시 오창읍 상평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에서 운전사 신모(49·여)씨가 몰던 2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뒤따르던 14ｔ화물차와 7.5ｔ 화물차가 버스를 잇달아 추돌하면서 신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관광버스 안에는 운전기사인 신씨만 타고 있었다. 경찰은 신씨가 버스 밖으로 탈출하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다가 연쇄추돌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에 앞서 충북에서 또 다른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와 통근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김모(52)씨와 동승자(52·여)가 숨졌다. 경찰은 샛길에서 도로로 진입하려던 모닝 승용차와 직진하던 통근버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단양방면으로 좌회전하던 모닝 승용차를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버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