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조승래 "정부부처가 외래어·한자어 남발… 보도자료 절반 이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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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들고 모두 누리는 새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식에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한글 멋글씨의 마지막 점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들고 모두 누리는 새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식에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한글 멋글씨의 마지막 점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중앙행정기관이 발표한 최근 3년간 보도자료 중 절반 이상이 외래어·한자어를 과다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정책과 국어 관련 종합계획 수립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에도 이 같은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

9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 1만1790건을 점검했고 그 결과 절반 이상인 6524건(55.3%)의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었으며 문제 표현 건수는 1만995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언어정책과 국어 관련 종합계획 수립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점검대상 460개 보도자료 중 36.9%인 170건의 보도자료가 지적을 받았다.

보도자료에서 문제로 지적 받은 표현은 ‘커스터마이징상품(맞춤상품/조달청)’, ‘스트레처블(늘어나는/미래창조과학부)’, ‘피스밀한 방식(단편적인 방식/기획재정부)’,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방송통신위원회)’ 등 외래어 사용이 많았다.

‘격오지(외진 곳/국방부)’, ‘수진자(진료받는 사람/보건복지부)’, ‘형해화되다(유명무실해지다/검찰청)’등 어려운 단어를 사용한 사례도 지적을 받았다.

조 의원은 “타 부처의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권고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는 ‘소박하고 고졸하면서’, ‘유휴지’ 등 어려운 표현을 쓰는가 하면 ‘콘텐츠 코리아 랩’, ‘케이 컬쳐’, ‘코리아 아워 스토리스’ 등 외래어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바른 언어 사용에 앞장서야 할 중앙행정기관에서 무분별한 외래어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 사용으로 오히려 국민 소통을 방해했다”며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된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공직자들이 한 번 더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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