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교환. /자료사진=뉴시스

노트7 교환을 LG유플러스도 시작했다. 어제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에 따라 교환·환불 계획 등을 밝힌 가운데 LG유플러스는 내일(13일)부터 12월31일까지 갤럭시노트7의 제품교환과 환불을 실시한다고 오늘(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이들은 처음 노트7을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차 리콜 때는 전 매장에서 제품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이번에는 SK텔레콤, KT와 마찬가지로 구매한 매장에서만 교환을 하도록 했다.

갤럭시노트7 구입자들은 모든 단말기로 교환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경우에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다른 모델로 교체한 후에도 적용이 이어진다. 공시지원금과 약정 반환금은 면제된다. 사은품의 경우 기어핏2는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에만 제공되며, 삼성페이 10만 마일리지, 액정파손 보험은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할 경우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2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 처리에 관한 문자를 고객들에게 발송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출시한 이후 배터리 발화 사고로 1차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판매가 재개된 10월 들어 교환제품에서도 배터리 발화가 일어난다는 신고가 국내외에서 접수되면서 결국 출시 50여일만에 단종이 결정됐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교환·환불 일정을 내일(13일)부터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