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시중은행도 성과중심 문화 확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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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시중은행도 성과중심 문화 확산 필요"

"성과중심 문화는 금융권이 스스로 변화고 혁신하도록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민간 금융권에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한 가운데 민간 금융회사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공공기관장과 성과중심 문화 확산 간담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시행에 필요한 제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내 성과연봉제도에 대한 시범테스트를 거쳐 내년에는 차질없이 새로운 연봉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모범사례로는 주택금융공사를 꼽았다. 노조의 반대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난항을 겪었으나 노조대화반, 제도개선반, 정보제공반 등 3대 추진방향별 전담조직을 구성해 노사합의를 이뤘다는 평가다.

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권을 둘러싼 환경 급변과 경쟁력을 고려할 때 현재의 연공서열, 획일적 평가, 온정주의 등 낡은 관행을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은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 핀테크 성장에 따른 경쟁 격화 등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성과중심 문화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선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주주를 대신하는 이사회가 무엇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지를 현명하게 판단해 경영진에 조직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경영진들은 이사회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성과연봉제 도입 등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파업을 예고한 금융노조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권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더 이상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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