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에 배추 한 포기 4000원… 포장김치 업계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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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사진=임한별 기자
배추값/사진=임한별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배추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대형마트에선 배추 한 포기가 4000원 선으로 예년의 두배가 넘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4241원으로 전년 동기 2555원에 비해 66% 급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배추 한 포기 값이 8443원으로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5.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는 35% 뛰었고 무는 50% 가까이 폭등했다. 폭염에다가 태풍피해까지 겹쳐 배추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이달 말이면 배추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시장에선 배추값 고공행진이 김장철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둔다. 

배추값 상승으로 포장김치 업계는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 7월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8월은 23.6% 증가했고 배추 가격 인상이 절정에 달했던 9월에는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1371억원 규모였던 포장김치 매출은 올해는 8월 말 이미 100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포장김치 업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껑충 늘었지만 손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포장김치 업체 관계자는 "배춧값 폭등으로 제조원가가 급격히 올라가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요가 늘어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지만 그만큼 인원과 원재료 투입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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