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녀·영생교… 돌아오지 않는 최순실에 '추측'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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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선녀. 최태민 목사.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회의가 어제(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최고위원들이 추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팔선녀. 최태민 목사.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회의가 어제(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최고위원들이 추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팔선녀 등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대해 추측성 설명들도 나오고 있다.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씨가 만든 비밀모임 팔선녀가 국정을 조종했다는 다소 음모론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팔선녀는 최근 한 매체가 '최순실씨를 비롯한 여성기업인·재력가·교수 등을 아우르는 8인의 비밀 모임이 있으며 이를 팔선녀라 부른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진실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온라인 등 여론에선 이미 팔선녀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어제(26일) 최고위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며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 심지어 비밀모임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인 보도마저 나왔다"며 팔선녀를 거론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시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 두 사람의 사교에 씌어 이런 일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미르-K스포츠재단도 연결시키면 '미륵'이라고 한다. 그 미륵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최순실 씨의 선친인 최태민 목사로, 그는 스스로를 미륵이라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에서 불거진 이번 의혹을 설명하려면 종교적 근거를 찾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오늘(27일) 발표된 일간지 세계일보의 단독인터뷰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팔선녀에 대해 "소설이다. 그와 같은 그룹을 만든 적도 없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이 인터뷰에서 최씨는 연설문 표현 등에 도움을 준 적은 있다고 시인했지만 그 외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했다.

이처럼 이번 사태에서 팔선녀, 종교 등 '추측' 성격이 강한 배경들이 제시되고 있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밝힌 것처럼 개인적인 친분관계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번 의혹의 규모와 극단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순실씨의 부친이자 박근혜 대통령 일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의 경우 의문에 쌓여있는 이력들로 잘 알려져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편지를 보내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는, 기독교계에서는 목사 지위를 부정하는 등 경력에 의문점이 적지 않다. 심지어 90년대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던 사이비종교 '영생교'의 초대 교주가 최태민 목사라는 풍문마저 있다.

한편 최순실씨는 올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논란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해 딸 정유라씨 대학 특혜 논란,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개입 논란까지 겹치며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전남편 정윤회씨 역시 2년전인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공개되면서 비선실세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장영락
장영락 ped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온라인팀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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