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예방 '파이토케미컬'… 옐로우·레드·블루푸드의 비밀

[장혜진의 비타민과 가족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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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 토마토.
노화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 토마토.

노년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매 번 다양한 식품을 선택하기가 어렵고 입맛이 없거나 소화력이 떨어질 경우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노년기 기본 건강을 위해 하루 1정씩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 자식 걱정에 충실하며 바쁘게 살아오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건강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 채 노년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운동을 하며 건강을 지켜보려 해도 쉽게 지치기 십상이다. 또 활력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스트레스, 피부 주름, 면역력 저하 등 세월과 함께 쌓여온 여러 고민이 더해지기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활력을 충전하고, 피부 세포를 만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는 등 인체 전반의 기능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노년기 가장 쉬운 건강 유지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식물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까지 추가된다면 더욱 좋다. 파이토케미컬은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성분이다.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달리 생명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은 아니지만 충분히 섭취할수록 더 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은 60대라고 모두 노인인 것은 아니다. 연령대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 100세 시대,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시작해야 80세, 90세를 더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다. 노년기를 더 젊고 활기차게 누릴 수 있도록 노화 예방에 좋은 세 가지 파이토케미컬 식품을 소개한다.

◆ 커큐민이 풍부한 '옐로우푸드' 강황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국가지만 치매환자는 미국의 1/4 수준이다. 인도인은 카레를 즐겨 먹는데 카레의 중요한 재료인 강황이 뇌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에 의해 뇌세포가 파괴되면서 진행된다. 이때 베타아밀로이드를 차단하면 뇌세포를 보호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강황의 커큐민(Curcumin) 성분이 이러한 작용에 큰 역할을 한다. 게다가 투르메론(Turmerone) 성분이 신경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뇌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강황은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하고 천연 진통제 역할도 한다.

◆ 라이코펜이 풍부한 '레드푸드' 토마토

토마토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젊음의 채소'로 유명하다. 토마토는 대표적인 레드푸드로 붉은색 나타내는 라이코펜(lycopene, 리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비타민E의 100배 이상의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체내 활성산소는 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세포가 변성되고 돌연변이로 변화하면서 암세포가 생성된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하면서 활성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므로 암과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LDL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노화로 인해 점차 두꺼워진 동맥 혈관벽의 두께를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10회 이상 섭취시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4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라이코펜이 전립선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정상화해 전립선 암과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 피코시아닌이 풍부한 '블루푸드' 스피루리나

채소나 과일에는 파란색 색소가 없지만 스피루리나에는 파란색 색소인 피코시아닌(Phycocyanin)이 있다. 스피루리나는 보통의 생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높은 염도와 높은 수온에서도 수 억 년간 진화 없이 그대로 살아남아온 지구상 가장 오래된 생물로서 생명력이 매우 뛰어나다. 비슷한 생물로는 클로렐라가 있으나 클로렐라에는 피코시아닌 색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피코시아닌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 작용을 방해하여 암세포의 자가사멸을 유도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이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활성산소나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고 피부 세포도 노화되기 쉬우므로 면역증진과 피부 재생을 위해 스피루리나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노화 예방 '파이토케미컬'… 옐로우·레드·블루푸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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