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김대리, 메신저 열심히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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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아지트’ ‘팀업’ vs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 맞짱


업무시간을 벗어난 상사의 카톡, 직장 단체 카톡방에 실수로 올린 연인과의 셀피. 생각만 해도 불편하고 아찔하다. 모바일 메신저가 활성화되면서 사생활과 업무의 영역구분이 희미해졌고 이에 따른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IT기업들은 이러한 점을 공략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지트’에서 자유롭게 일하자

카카오는 오픈베타버전으로 지난 2월 선보였던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의 정식 버전을 오픈했다. 아지트는 부서를 넘나들며 협업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이다. 기업 별 아지트를 개설하고, 업무에 따른 게시판인 ‘그룹’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 '아지트' /사진=카카오
카카오 '아지트' /사진=카카오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 참여 멤버는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고 커뮤니티 UI를 통해 정보 공유와 함께 업무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글 작성 시 '@멤버아이디'로 해당 멤버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멘션' 기능, 그룹 멤버 간 스케줄을 공유할 수 있는 '일정', 공동 편집이 가능한 '노트' 기능으로 협업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1대1, 그룹간 ‘대화’ 기능이 제공돼 개인용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PC에서는 영상 통화 기능으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게 한다. 앞서 아지트 오픈베타버전은 총 3100여개의 아지트가 생성되며 스타트업, 자영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됐다. 실제 카카오 내부에서도 아지트를 활용한 자유로운 협업이 이뤄진다.

◆국내 특화 기업용 메신저

‘알약’, ‘알집’ 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기업용 모바일 메신저 ‘팀업’도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정식출시 됐다. 확보된 회원사만 1만여개로 2만9000여명이 사용 중이다. 사내 메신저, 프로젝트별 그룹피드(게시판), 업무자료 중앙관리, 대용량 파일 전송, 챗봇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한국식 조직문화에 최적화된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강제알림’이나 ‘조직도’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개별 앱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고 연속된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 '팀업' /사진=이스트소프트 블로그
이스트소프트 '팀업' /사진=이스트소프트 블로그

팀업은 최근 ‘팀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엔데스크’와 서비스 연동을 위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엔데스크 클라우드의 이메일, 전자결재, 협업 카페 등의 알림을 팀업 메신저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익숙한 페북 환경, 효율성 높인다

글로벌 IT공룡 페이스북도 기업용 메신저 ‘워크플레이스’를 전세계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워크플레이스는 뉴스피드, 그룹 또는 채팅을 통한 공유 기능, 라이브 동영상, ‘좋아요’, 검색, 트렌딩 포스트를 비롯한 페이스북의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기업의 직원이라도 공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게 하고 채팅, 문서 전달 및 공유, 공지 전달, 사내 뉴스레터 배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가 모두 지원돼 장소나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워크 플레이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 '워크 플레이스' /사진=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의 가장 큰 매력요소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별도의 적응과정이 필요없는 것. 베타 테스트로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율도 높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스타벅스, 다논, 부킹닷컴을 비롯해 전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워크플레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10만개 이상의 그룹이 생성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카카오의 아지트가 현재 무료이고, 이스트소프트의 팀업은 무료·유료 버전으로 나눠 제공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는 월 활동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용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인당 3달러, 1001명 이상 1만명 이하일 경우 인당 2달러, 1만명 이상일 경우 인당 1달러다. 교육기관 및 비영리기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기업용 모바일 메신저 ‘슬랙’이 독주하는 가운데 점점 다른 IT기업들도 이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기업용 메신저는 사생활과 업무영역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업무의 보안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어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진현진
진현진 2jinhj@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IT 담당 진현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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