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곰탕' 먹고 서울구치소로… 증거인멸·도주우려 '긴급체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최순실 곰탕. 긴급체포. 서울구치소. 최순실씨(뒷좌석 고개 숙인 이)가 오늘(1일) 새벽 2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 곰탕. 긴급체포. 서울구치소. 최순실씨(뒷좌석 고개 숙인 이)가 오늘(1일) 새벽 2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씨가 긴급체포됐다. 조사 도중 곰탕을 먹었다는 보도가 나기도 했던 최순실씨는 어제(31일)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오늘(1일) 새벽 2시쯤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최순실씨는 국정개입 등 정권연계 비리의혹을 받던 중 지난달 30일 귀국한 뒤 어제(10월3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최순실씨를 조사하던 중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앞으로 48시간 이내 최순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순실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칠 우려가 있다. 현재 극도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긴급체포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순실씨는 긴급체포된 뒤 오늘 새벽 2시쯤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승합차 뒷좌석에 앉은 최순실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최순실씨는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던 중 저녁식사로 곰탕을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곰탕을 먹고 싶다고 했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그 와중에 곰탕이냐’, ‘내 세금으로 먹었느냐’는 등 비아냥을 쏟아냈다.

최순실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과정 전반에 개입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각각 486억원, 288억원을 대기업들로부터 짧은 기간에 출연받아 논란이 됐고, 최씨는 이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대통령 연설문 등 정부 외교·안보·인사 관련 문서들을 미리 받아 본 혐의도 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씨가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핵심인물로 떠오르면서 박 대통령이 지난주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는 등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이 강력한 대여공세를 시작했고, 지난 주말에는 주요도시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등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장영락
장영락 ped19@mt.co.kr

머니S 온라인팀 장영락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05.42하락 27.2218:03 07/01
  • 코스닥 : 729.48하락 15.9618:03 07/01
  • 원달러 : 1297.30하락 1.118:03 07/01
  • 두바이유 : 106.34하락 7.0618:03 07/01
  • 금 : 1801.50하락 5.818:03 07/01
  • [머니S포토] 박보균 문체부 장관 '게임업계와 함께'
  • [머니S포토] 혜리·산다라박, 상반된 매력 '뿜뿜'
  • [머니S포토] 소비자단체 발언 경청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 [머니S포토] 김성은, 여름 제철 과일 '워싱턴 체리'를 소개합니다
  • [머니S포토] 박보균 문체부 장관 '게임업계와 함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