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번엔 ‘휘발유차 CO2 조작’ 스캔들… 스티어링휠 돌리면 작동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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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아우디 A6.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아우디 브랜드의 일부모델에 이산화탄소(CO2) 조작장치가 장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CARB는 아우디 일부 모델에 이산화탄소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을 4개월 전에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앞서 밝혀진 폭스바겐 디젤차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조작보다 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내다본다.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의 오존 등을 만나 미세먼지를 유발해 스모그를 일으키고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앞서 이에 대해 보도한 독일 빌트암존탁에 따르면 이번 조작은 앞서 배기가스 저감장치 가동을 조작한 디젤 스캔들과는 달리 변속기의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작 역시 실험실 테스트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회전수를 높여 엔진을 과열시키고, 이 열을 통해 완전연소율을 높여 CO2가 최대한 적게 발생하도록 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스티어링휠을 15도 이상 꺾으면 이 소프트웨어의 가동을 중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런 조작이 발견된 차종은 A551 자동변속장치가 장착된 아우디의 A6, A8, Q5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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