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구도 메말라가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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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났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의 수분이 적어지면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이 시리거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피로감 등의 증상을 느끼는 안질환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안구건조증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 인원이 약 27%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이 6%에 달한다. 인공누액제재를 가정상비약처럼 준비하고 사용하는 가정이 많을 정도로 안구건조증은 안과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진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방법을 인공누액제재뿐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알고보면 그렇지 않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세가지로 나뉜다. 원인에 따라 달리 치료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 안구건조증의 세가지 원인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이유는 눈물의 생성이 부족한 경우다. 이는 젊은이보다 중년 이후의 눈 건강을 괴롭히는 주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안구건조증 통계를 살펴보면 50대가 약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40대가 16%, 60대가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년층 이상의 환자가 많다. 이런 경우 증세의 정도에 따라 저농도의 히알루론산 제재부터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제재까지 다양한 인공누액제재 중 알맞은 것을 사용하면 된다.

두번째는 눈물 생성은 부족하지 않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눈물이 많이 증발해 눈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경우다. 젊은 사람의 경우 눈물분비는 충분하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때 많이 발생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집중하다 보니 눈깜박임이 줄어들어 안구 표면의 눈물이 증발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눈물막 형성이 자주 깨지는 것. 이 경우 눈 표면이 외부에 노출돼 눈이 시리고 따가워지며 심한 경우 각막에 상처가 발생해 시력감소까지 초래한다. 나이가 든 사람들의 경우 TV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신문이나 책 읽기 등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할 경우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노인들은 외출 시 햇빛과 바람에 의해 눈물이 쉽게 말라버려 눈이 시린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심지어 눈물이 갑자기 왈칵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에 나갈 때마다 바람과 햇빛을 막아줄 수 있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도록 하자. 인공누액을 미리 점안하고 외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자기 전에 인공누액을 농축시킨 젤 제재를 넣기도 한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공누액제재 역시 지방층을 대신해 주는 특수한 제재가 있으므로 이를 처방받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마지막은 여러 이유로 눈물샘에 염증이 발생해 눈물이 자극성 강한 염증성 눈물로 바뀌는 경우다. 자는 동안 눈 안에서 염증성 물질이 밤새 눈을 자극해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충혈되고 따갑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눈의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스테로이드 등 항염증성 안약제재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저용량의 싸이크로스포린 제재의 안약이 개발돼 안구표면과 눈물샘의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눈물 생성을 촉진해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수시로 눈 깜빡여야

안구건조증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찬바람과 찬공기에 노출되며 증상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실내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난방기구나 온풍기 등을 사용해도 건조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더 혹독한 계절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안구건조증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 등 여러가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시력의 저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원인에 맞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눈이 건조하다고 인공누액만 넣을 게 아니라 본인의 상태에 맞게 안약을 선택해야 한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같은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경우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 표면을 자신의 눈물로 잘 덮어주는 것이 안구건조

[건강] 안구도 메말라가는 겨울
증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들을 배치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 공기가 더워지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온열기기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외출할 때는 눈에 반사되는 햇빛과 찬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눈에 피로도가 느껴진다면 1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안구운동을 통해 피로도를 낮추자.


안구건조증 증상 체크리스트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지속적인 시각 집중이 필요한 독서, 컴퓨터 작업 등을 견디기 어렵다.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눈을 감거나 뜰 때 뻑뻑한 느낌이 든다.
▲건조한 곳이나 오염이 심한 곳에서 가끔 눈이 화끈거린다.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통증이 나타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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