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하나… 11일 금통위에 쏠린 눈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이달 기준금리 정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전문가들이 대다수 동결을 점쳤다.

최순실 게이트로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고 특히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가 요동 칠 수 있어 금리인하 카드를 쉽게 꺼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가계부채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1일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 정책을 발표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연말 한은이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경기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금리인하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지표 및 10월 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설문응답자 99%가 기준금리 동결(연 1.25%)을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4분기 경기부진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정책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국내 금융시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이 자국의 보호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스위스에서 조기 귀국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5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는데 국내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이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이어가면서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최순실 게이트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이 총재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한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사실상 1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대출의 질은 점점 악화되는 추세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대출문턱을 높이자 수요층이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 실제로 8월말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은 40조647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641억원(14.2%) 늘었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원 이상(24.4%) 급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융환경이 예상하지 못한 흐름으로 이어져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쪽으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승제
성승제 bank@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금융 출입 기자입니다.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69.08상승 33.4918:03 04/13
  • 코스닥 : 1010.37상승 9.7218:03 04/13
  • 원달러 : 1125.90상승 118:03 04/13
  • 두바이유 : 63.28상승 0.3318:03 04/13
  • 금 : 61.10상승 0.1618:03 04/13
  • [머니S포토] 국회 '모빌리티포럼' 2차 세미나
  • [머니S포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윤호중·박완주 격돌
  • [머니S포토] 원희룡 제주지사,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
  • [머니S포토] 정무위 소위, 귀엣말 나누는 성일종과 김병욱
  • [머니S포토] 국회 '모빌리티포럼' 2차 세미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