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민해진 피부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건조한 계절에 피부가 보유하는 수분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약 5~1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전했다. 피부에 수분이 줄어들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부 장벽이 쉽게 약화되어 외부 자극에 더욱 예민해진다.

또한 각질이 탈락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그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메이크업을 해도 들뜸 현상이 생겨 미관상 좋지 않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보습과 각질을 관리하는 데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예민한 환절기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의 핵심은 ‘미니멀’이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이것 저것 많이 바르면 피부가 영양성분을 모두 흡수하지 못해 트러블이 발생하고, 각질이 일어난 피부를 거칠게 문지르거나 때를 밀 경우 오히려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예민한 환절기 피부에 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페이스오일이나 올인원 크림처럼 수분과 영양 공급에 효과적인 한 두 가지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클렌징과 각질 제거가 한꺼번에 가능한 클렌저를 활용하는 미니멀 스킨케어로 관리해주면 좋다.

◆ 페이스오일, 올인원 크림으로 스킨케어 다이어트하며 보습에 올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의 ‘압솔뤼 프레셔스 오일 너리싱 루미너스 오일’은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고 피부 속 깊숙이 영양을 채워 고급스러운 광채 피부로 만들어주는 페이스오일이다. 압솔뤼 프레셔스 오일은 랑콤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압솔뤼’ 라인의 제품으로, 진귀한 귀족 오일인 다마스크 로즈 에센셜 오일 및 제라늄, 로즈마리, 라벤더 등 7가지 식물성 에센셜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보호막의 지질 구조를 강화시켜준다. 오일류의 제품이지만 피부에 닿는 즉시 스며들어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면서 자연스러운 피부 광채를 선사한다. 압솔뤼 프레셔스 오일 하나로도 보습효과가 충분하기 때문에 에멀전 단계를 생략한 뒤 바로 보습크림 단계로 넘어가도 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화장솜에 오일을 덜어 팩하듯 얼굴에 올려두면 별도로 마스크팩을 하지 않아도 집중 트리트먼트 케어가 가능하다.

페이스오일, 슬리핑 마스크 등의 보습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면 올인원 크림으로 기본 스킨케어 단계를 줄여주는 것이 피부가 유효 성분을 흡수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마몽드의 ‘로즈워터 쿠션 크림’은 장미수 로션과 에센스, 크림을 하나에 담은 멀티 스킨케어 제품이다. 물 대신 장미 화장수를 80% 이상 함유해 매우 촉촉하고, 생크림을 연상시키는 고밀도의 쿠션 제형의 텍스처로 피부 진정과 보습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 피부에 가볍고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쫀쫀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 클렌징기기와 올인원 클렌저로 클렌징과 각질 제거 한번에

피부가 건조해 발생하는 각질은 모공을 넓히고 블랙헤드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피부가 예민해지는 환절기에는 클렌징과 각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리지날 진동클렌저 브랜드 클라리소닉의 ‘스마트 프로파일’은 간편한 사용법으로 딥클렌징은 물론 각질 케어까지 도와주는 진동클렌징 기기다. 손으로 세안하는 것 보다 11배 더 깨끗한 클렌징이 가능하고 각질이 자주 생기는 U존과 꼼꼼히 닦아내기 어려운 코 주변의 각질을 자극 없이 관리해준다.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용 브러시로 교체하면 각질이 쌓이는 팔꿈치와 발 뒤꿈치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피부 속에 흡착한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요즘처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시기에 사용하면 좋다.

각질제거 기능이 있는 클렌징 제품도 있다. 비쉬의 ‘퓨르떼떼르말 파워 오일 클렌저’는 메이크업은 물론 피부 노폐물과 각질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클렌징 제품이다. 저자극 오일 클렌저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과 피부 각질 등을 부드럽고 순하게 씻어내 주고, 피부 진정 및 피부 장벽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텍스처는 가벼운 오일 타입으로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며 보습에 효과적인 동백 오일이 함유돼 있어 매끈한 피부결로 가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