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현대건설 첫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힐스테이트 호매실 아파트 모형. /사진=김창성 기자
힐스테이트 호매실 아파트 모형.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접근성·교육여건 우수… 상권·미래가치 옛 시가지에 밀려  

현대건설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포문은 수원 호매실지구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하며 뉴스테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호매실지구는 광교신도시로 대변되는 동수원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만큼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크다. 다만 주변 상권 형성이 지지부진한 것은 풀어야할 숙제다.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 역시 위치상 구 시가지가 더 가까워 잠재적 미래가치도 밀리는 양상이다.

◆뉴스테이 편견을 깬 세련된 평면

지난 15일 오전 8시14분,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을 출발한 버스가 수원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에 도착한 시간은 당초 예정보다 30여분 빠른 9시11분. 오는 동안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있었지만 이동거리가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동 시간이 짧았다.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20여분 간 현장소장의 브리핑을 들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지리적 이점과 주변 가치 상승 기대감, 일반 아파트와 견줘도 손색없는 평면 구성 등이 주를 이뤘다. 브리핑을 듣고 내부에 마련된 두 개의 아파트 모형을 둘러봤다.

먼저 총 800세대 가운데 122세대에 공급되는 84m²A에 들어갔다. 현관 자체는 좁은 느낌이 들었지만 양옆에 자리한 신발장과 펜트리(저장공간)를 통해 넓은 사용성을 보장했다.

방은 총 3개로 거실과 연달아 배치한 4베이 구조다. 거실과 주방은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주방 옆에는 세탁실을 겸할 수 있는 발코니와 실외기실도 있다.

특히 84m²A에는 안방 안쪽에 알파룸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룸이 제공되지 않는 84m²B보다 안방 면적이 작지만 독립된 곳이기 때문에 서재 등 개인공간으로 활용하기엔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총 456세대가 공급되는 93m²A 역시 4베이 맞통풍 구조다. 방, 주방, 거실 등 전체적인 구조는 앞선 84m²A와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화장실이 84m²A와 같이 2개지만 방은 4개다. 방이 하나 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84m²A보다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84m²A에 제공된 알파룸도 없다.

공통적으로 두 유형의 모든 방문에는 둥근모서리 문이 적용돼 입주자 안전을 배려했다. 또 홈네트워크 월패드와 조명·대기전력차단·실내온도조절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도 곳곳에 배치됐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84m²A 주방. /사진=김창성 기자
힐스테이트 호매실 84m²A 주방. /사진=김창성 기자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세련된 공간과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 형태의 주방 배치등도 돋보였다. 다만 최근 신규 아파트에 적용 추세인 주방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펜트리 적용 등의 특화 평면설계와 더불어 천장 높이를 높이는 추세지만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 높이인 2.3m가 그대로 적용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근 단지 입주 시작… 상권은 ‘잠잠’

“아직 잠잠하지만 투자라는 게 원래 앞을 내다보고 하는 거잖아요. 분명 오를 겁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호매실지구 분위기를 이 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호매실 지구는 최근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입주 예정 단지가 줄을 이으며 주목받고 있다. 신분당선 전철 연장 등 추가 개발 호재도 남아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교통 여건도 좋다. 호매실 지구에서 1호선 수원역까지는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다. 또 과천-의왕고속화도로와 광명-수원고속화도로가 옆을 지나며 두 개의 나들목(IC)도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역시 같은 호재를 품고 있어 기대감이 크지만 거주자를 뒷받침할 상권 형성은 아직 부실한 편이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부지 바로 옆과 길 건너에는 2014년 입주한 KCC 스위첸과 입주가 시작된 LH임대아파트가 있다. 길 건너편에는 10층 규모의 상가 3동과 넓은 공터가 자리한다. 하지만 상가는 층 곳곳이 텅텅 비었고 뒤편 공터 역시 마찬가지다.


황량함이 감도는 힐스테이트 호매실 인근 상가와 업무시설 예정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황량함이 감도는 힐스테이트 호매실 인근 상가와 업무시설 예정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공터는 현대건설 측에서 밝힌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설 부지이지만 아직은 황량함만 가득했다. 편의점이나 식당 등 편의시설이 눈에 띄기 보다는 분양 홍보를 알리는 현수막이 빌딩을 가득 메웠다.

단지 3곳에서 도보 3~10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몰려 있어 교육 여건은 우수하지만 기본적인 생활 편의시설은 미흡했다. 현대건설 측에서도 아직은 개발이 진행 중이라 주요 상권 등은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밝혔지만 이미 입주한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도 주변 상권은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호매실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상권이 제대로 갖춰진다 해도 신분당선이 예정된 지역은 위치상 구 시가지와 더 가까워 이 지역 아파트의 잠재적 미래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63하락 20.2118:03 01/22
  • 코스닥 : 979.98하락 1.4218:03 01/22
  • 원달러 : 1103.20상승 518:03 01/22
  • 두바이유 : 56.10상승 0.0218:03 01/22
  • 금 : 55.49하락 0.7518:03 01/22
  • [머니S포토] 1인 어르신 가구 방문한 '오세훈'
  • [머니S포토] 우리동생동물병원 관계자들 만난 우상호 의원
  • [머니S포토] '금융비용 절감 상생협약식'
  • [머니S포토] K뉴딜 금융권 간담회 참석한 은행연·손보 회장
  • [머니S포토] 1인 어르신 가구 방문한 '오세훈'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