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 "티머니·카드사 수수료 인하 협의하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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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개인택시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개인택시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
서울시개인택시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개인택시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이 택시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시위에 나섰다.

서울시개인택시조합원 21명은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티머니와 카드사간 택시 카드수수료 인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개인택시사업자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를 법인택시운송사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와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개인택시 기사가 법인택시회사와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율은 신용·체크카드 1.7%, 티머니선불카드 1.5%로 영세가맹점수수료(0.8%)와 연 2억~3억원의 연매출을 보이는 중소가맹점수수료(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조합원 A씨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동일한 택시업종이지만 카드수수수료 체계상 같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택시 기사를 영세가맹점으로 등록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싶어도 카드사와 계약된 대상이 티머니이기 때문에 현 구조상 영세가맹점으로 인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티머니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와 함께 개인택시 수수료 인하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늦어도 다음달 초에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머니와 신한·현대·롯데카드는 지난 8일 서울시 개인택시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1.7%에서 1.5%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티머니와 카드사간 개인택시 수수료 계약기한은 오는 2018년 중순으로 지난 2013년 말 계약을 맺었지만 연내 재협상해 합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택시 카드수수료는 이르면 내년 초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택시사업자와 법인택시운송사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차등화되지 않을 경우 개인택시 기사들의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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