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상경, 경찰 집회 금지 통고에 "수용 불가… 군부독재 시절 헌법 유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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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상경. 전봉준 투쟁단 등이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도민 2차 총궐기 사전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농민 상경. 전봉준 투쟁단 등이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도민 2차 총궐기 사전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농민들이 서울로 상경하는 가운데, 경찰이 농민대회 금지를 통고했다. 농민들은 트럭과 트랙터 등을 몰고 서울로 상경 중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늘(24일) 경찰의 농민대회 금지 통고에 대해 "도로변도 아닌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리는 집회마저 금지하는 것은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헌법 유린행위"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전봉준 투쟁단'을 꾸리고 지난 15일부터 서울로 올라오고 있었다. 이들은 내일(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모레(26일) '박근혜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전봉준 투쟁단은 농촌과 도시 구분 없이 질서 있게 행진하면서 경찰과 농민 사이에 원만하게 협조해 왔다"며 "같은 흐름이 유지되면 서울에서도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국민들의 기대와 격려도 전폭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농기계·화물차량이 교통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라지만 집회는 도로변이 아닌 공원에서 진행된다"며 "지난달 5일 한남대교에서 교통에 마비가 생겼던 이유도 경찰이 인위적으로 통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에서 도심으로 가고 있던 전국농민회총연맹을 교통 불편과 미신고 물품 소지를 이유로 막아섰다. 이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폭락과 백남기씨 사망 사건을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집회를 포기하고 해산했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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