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강아지도 꿈을 꾼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필자가 중학생 때의 일이다. 당시 키우던 딸기라는 이름의 페키니즈와 함께 침대에서 자는데 갑자기 딸기가 잠꼬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깜짝 놀랐다. 딸기의 잠꼬대를 보면서 ‘강아지도 잠꼬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 ‘그럼 강아지도 꿈을 꾸나’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정답을 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딸기는 잠꼬대뿐만 아니라 자면서 꼬리를 흔들거나 눈꺼풀을 떨기도 했고 눈을 반쯤 뜨고 자다가 입을 쩝쩝거리기도 했다.

그렇다. 개도 꿈을 꾼다. 개뿐만이 아니다. 이론적으로 고양이, 원숭이, 쥐 등 모든 포유류는 꿈을 꾼다.

2001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매튜 윌슨 교수팀은 “인간과 동물의 뇌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이 과거를 회상하는 것처럼 동물도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팀은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렘(Rem)수면 중인 쥐의 뇌파를 분석해 꿈을 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스탠리 코렌 박사 연구팀도 “개들은 보통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난 시점부터 꿈을 꾸며 대형견은 한번 꿈을 꿀 때 5~10분 정도 꾸지만 횟수가 적고 소형견은 1분 이내의 짧은 꿈을 자주 꾼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경우 꿈의 80%는 렘수면 상태에서 일어나며 보통 90분에 한번씩 렘수면이 반복된다. 개를 비롯한 포유류에게도 렘수면 단계가 있기 때문에 꿈을 꿀 수 있다. 고양이는 25분에 한번씩 렘수면이 반복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개는 꿈을 꾸는 동안 잠꼬대하기, 갑자기 짖기, 허공에 발차기, 눈꺼풀 떨기 등 다양한 행동을 보인다. 그렇다면 개는 도대체 어떤 꿈을 꿀까.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드레 바렛 박사는 “개는 일상적인 꿈을 꾼다”면서 “보통 개는 주인과 항상 붙어있기 때문에 주인에 대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 강아지도 꿈을 꾼다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분 좋은 꿈, 무서운 꿈, 행복한 꿈, 현재와 과거에 겪은 일 등을 꿈꾼다고 추측하는 전문가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반려동물이 악몽을 꾸지 않기를 바란다면 늘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흔히 안 좋은 꿈을 꾸면 ‘개꿈 꿨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개는 주인과의 행복한 기억을 꿈꾸는 동물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3249.32상승 24.6818:01 06/11
  • 코스닥 : 991.13상승 3.3618:01 06/11
  • 원달러 : 1110.80하락 518:01 06/11
  • 두바이유 : 72.69상승 0.1718:01 06/11
  • 금 : 71.18상승 0.4718:01 06/11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줄확진 '올스톱'
  • [머니S포토] 공수처 수사 관련 발언하는 김기현 권한대행
  • [머니S포토]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압도적인 존재감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