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달러는 아는데 '달러보험'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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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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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A씨는 요즘 자녀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A씨는 투자포트폴리오를 달러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우선 시중은행에서 달러통장을 개설했는데 추가로 달러보험에 가입할지도 고민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 강세속도를 키우고 있다.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미국은 내년에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처럼 금리상승 여파에 따른 달러 강세화가 지속되면서 달러보험이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학, 해외사업, 이민 등을 계획 중이라면 비과세혜택이 있는 달러보험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달러로 돌려받는 ‘달러보험’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미국달러로 납입하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중도인출, 보험계약대출, 만기환급금 등도 모두 달러로 받는다. 현재 기준 연 2%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10년 이상 유지 시 환차익뿐 아니라 이자수익이 비과세된다.

보험사 중에서는 AIA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이 달러보험을 취급한다. AIA생명은 ‘골든타임연금보험’과 ‘마이달러저축보험’을 판매한다. 골든타임연금보험은 미 달러형 또는 위안화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또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형태 거치형과 매월 지급받는 생활자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이 상품은 연 2.78%(12월 기준)의 공시이율을 확정금리로 10년간 지급한다. 즉, 가입 당시 환율이 보험기간 내내 적용되며 10년 동안 확정금리,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운용된다.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15.4%)를 면제해주며 초년도 보너스금리 3%를 기본 확정금리에 추가로 제공한다. 10년 후 확정환급률은 125.60%다. 만기까지 유지한다면 일반 달러예금보다 금리를 2배 이상 주는 셈이다.

10년 간 확정금리를 받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일시납이기 때문에 목돈을 장기간 묶어놔야 하는 부담이 있다.

마이달러저축보험은 일반저축성보험과 비슷한데 보험료를 미국달러로 납부한다. 골든타임연금보험과 달리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납입기간이 3년과 5년으로 짧은 편이다. 보험료는 최소 200달러(21일 환율 기준 약 24만원), 최대 100만달러(21일 기준 약 1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유지기간 동안 해약환급금의 50% 이하로 연 4회 인출이 가능하며 환율 하락기에는 달러를 추가 납입해도 된다.

알리안츠생명은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알리안츠변액적립보험’(미국달러형)을 은행에서 판매한다. 이 상품은 현재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배당인컴주식형펀드’ ‘차이나포커스펀드’ 등 총 8종의 해외펀드에 투자한다. 펀드는 고객 성향에 따라 선택하고 연 12회까지 펀드별 투입비율을 조절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구성됐다. 기간은 종신이며 기본보험료 총액의 200% 이내에서 추가로 납입할 수 있다.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월납형은 최소 100달러, 일시납형은 2만 달러부터 가입할 수 있다.

◆환율 변동 리스크 감안해야

주의할 점도 있다. 달러보험은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을 가입자가 떠안아야 한다.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펀드수익률에 따라 환급금이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저축보험 역시 달러환율이 떨어지면 악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겠지만 반대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만기 후 달러로 받은 원금과 이자를 원화로 바꿀 때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따라서 환율 하락기에는 조금씩 달러를 매입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가입 전에는 환전수수료 등 부가수수료를 상세히 살펴보고 가입 후에는 달러환율이 떨어지거나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당장 해지하기보다 손익을 꼼꼼히 따져본 뒤 해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박효선
박효선 rahs135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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