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해돋이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이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고 싶다면 가까운 서울의 해돋이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가 소개한 해돋이 명소 21선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해돋이 명소를 ▲도심에서 보는 해돋이 ▲도심 인근에서 보는 해돋이 ▲서울외곽에서 보는 해돋이 ▲공원에서 보는 해돋이 이렇게 4가지 콘셉트로 나눴다.

가까운 도심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남산 팔각정 ▲인왕산 청운공원을 추천한다. '남산 팔각정'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합창 및 중창단 공연, 주민 새해소망 영상, 소원지 작성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등을 진행하고, 소원지를 작성하고 매다는 행사가 진행된다.

도심인근에서 보는 해돋이 명소는 ▲응봉산 팔각정 ▲개운산 운동장 ▲안산 봉수대 ▲개화산 정상 ▲용왕산 ▲동대문구 배봉산(전망대 및 야외무대)을 추천한다.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을 내려다보며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다. 개운산 운동장은 풍선에 소원을 적어 일출에 맞춰 하늘로 날려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대북을 치며 소원을 비는 희망의 북치기 행사 등이 열리며 안산 봉수대는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숲길에 위치해서 누구나 쉽게 올라 일출을 볼 수 있다.

개화산 정상에서는 정상에 있는 헬기장 근처에 3년 전 ‘해맞이 공원’을 조성한 뒤,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는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대북공연, 사물놀이, 신년축시 낭송, 소망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용왕산에서는 해돋이 감상과 함께 전통민속놀이 대북타고, 소원쓰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외곽에서 보는 해돋이 명소로는 ▲아차산(해맞이 광장) ▲용마산(5보루) ▲북한산(시단봉) ▲도봉산(천축사) ▲불암산(중턱 헬기장) ▲봉산(해맞이공원) ▲매봉산 ▲호암산(국기봉) ▲우면산(소망탑) ▲대모산(자연공원 및 정상) ▲일자산(해맞이광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해마다 4만여명이 몰리는 해맞이명소로 신년메시지 낭독, 타북공연, 풍선날리기, 떡국나눔 등의 행사가 열린다. 산세가 완만해 가족, 친구와 함께 오르기 좋다. 도봉산 천축사에서는 도봉산 인근에서 천축사까지 1시간에 걸친 등산을 통해 한 해를 설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불암산 중턱 헬기장과 일자산 해맞이 광장에서도 박터뜨리기, 풍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산 정상까지 오르기 힘들다면 공원에서 보는 해돋이 명소인 ▲하늘공원과 ▲몽촌토성 망월봉을 추천한다.

하늘공원에서는 진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올라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도 희망횃불 길놀이, 소원지 작성, 모듬북연주, 백제종 타종, 복바구니 터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 아이들 및 가족들과 함께 새해 복을 기원하며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