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 장면. /사진=라디안

자동심장충격기 전문 제조기업인 라디안은 최근 기업과 공기관, 지자체와 시민단체, 대학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진행하며 소중한 생명 살리기 운동인 ‘하트가디언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라디안은 지난해 구로롯데 호텔에서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자사 제품으로 살린 이 시대의 영웅들에게 하트가디언상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소중한 생명 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하며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북 익산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하트가디언상의 주인인 전북 익산배산 2차 부영아파트의 최상효(50) 관리소장과 이정인(37) 설비안전과장을 직접 찾아서 상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평소에 지병인 심장병이 있었던 경비원 박모씨(66)가 근무 중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한 후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라디안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가 심폐소생술과 함께 인공호흡을 실시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려냈다.

지난 12월 말에는 세계의 불후의 명곡으로 잘 알려진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자택에서 숨진 채 크리스마스에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충격을 안겨줬다.당연히 그의 사인에 큰 관심이 모아졌으며 타살 흔적은 없고 사인은 심부전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향년이라는 말을 쓰기도 애매한 53세에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물론 그 자신과 세계의 수많은 팬들도 심부전으로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날 거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주위에 누군가가 있었고 911에 신고를 했거나 자동심장충격기가 있었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최근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서 심근경색이 많아지며 각 지자체와 기관들은 갑작스런 심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를 막기 위해서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한 대대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라디안은 최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를 마케팅 이사로 영입하고 인기 배우인 정한용, 개그우먼 이성미, 최일도 밥퍼목사, 가수 김혜연, 김동성 금메달 리스트 등을 홍보대사로 발탁하고 소중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라디안은 자사의 자동심장충격기 구입 기업과 공기관, 지자제 등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글로벌 사회공헌단,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경원여객자동차, 금천구에 위치한 로옴코리아, 성남시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 등 다양한 기업과 공기관, 지자체 등 40여곳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장비에 대한 구비의무 불이행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법안이 국회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등 의무설치 기관의 설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내의 경우 심정지로 인한 생존율은 약 3.3%로 알려졌으며 골든타임(golden time,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4분의 시간)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시에 사용할 경우 심정지로 인한 뇌사 상태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