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드 "올해 금융시장에 형성된 컨센서스 약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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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분석기관 롬바르드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형성된 컨센서스에는 약점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12일(현지시간) 분석기관 롬바르드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형성된 컨센서스에는 약점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분석기관 롬바르드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형성된 컨센서스에는 약점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롬바르드에 따르면 ‘2017년 컨센서스’는 미국 리플레이션(물가상승)과 채권수익률, 달러화의 상승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거의 모든 분석가들이 미국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했고 리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같은 전망 하에서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주식과 달러(특히 유로화 대비) 매수, 국채 매도를 권고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인상 가능성과 원자재 랠리, 국채 대비 회사채의 수익률 격차 축소 등도 예측했다.

롬바르드는 “그러나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편중돼 거꾸로 물밑의 악재들이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무역전쟁 가능성, 중국 경제와 유럽 정치의 불안 등을 지목했다.

통상 새해 몇 개월 간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하다. 또한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이 기대감에 미흡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정책이 감세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는 통상 인프라 투자 등 재정지출에 비해 경기부양효과(재정승수)가 작다고 지적했다.

결국 시장 전망과는 달리 리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낮은 잠재성장률과 완전고용에 접근한 경제 환경하에서 지나친 물가 상승은 위험자산을 곧바로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롬바르드는 “달러화 강세의 부작용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나친 달러 상승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를 약화시킬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분석에 따르면 달러 상승은 역내외 대출을 압박, 유동성 경색을 초래한다. 그럴 경우 ‘안전선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롬바르드는 강조했다.

지난 2014~2015년 달러 상승기 때 저조한 해외 수출 수요와 국내 자본 지출 둔화로 나타난 미국 경제로의 ‘역 파급효과’가 대표적이다. 다만 미국 바깥 지역의 리플레이션이 살아 있어 달러화 강세의 부작용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롬바르드는 덧붙였다.
 

김수정
김수정 superb@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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