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향 음성 방문… '대권 행보'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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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방문을 하루 앞둔 13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랜드에 환영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장에는 대형모니터 4대와 스피커, 현수막 등이 설치됐다./사진=뉴스1DB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방문을 하루 앞둔 13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랜드에 환영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장에는 대형모니터 4대와 스피커, 현수막 등이 설치됐다./사진=뉴스1DB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부인 유순택씨 등과 함께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했다.

반 전 총장은 주민들이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한반도는 아직 준 전시상황”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배우고 보고 느끼고 몸소 실천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기회가 되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에게 귀국 인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하자"는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일일이 코멘트하고 싶지는 않다"며 "정권교체는 자주 일어났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민주주의에 합당하게 제도도 바꾸고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반 전 총장의 이날 행보를 두고 사실상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선출정식' 개념으로 보고 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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