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복수 매체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하나의 중국’에도 얽매이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행정부가 미 대선 개입과 관련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에 대해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가 테러와의 전쟁 등 미국의 주요 목표 달성에 득이 된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만약 러시아가 실제로 우리를 돕게 된다면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하려는 누군가를 왜 제재해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우리와)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드러내며 중국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이 “협상대상”이라고 답해 개방적 입장을 취했다.

한편 민주당 하원의원 일부는 트럼프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취임식 보이콧을 선언했다.